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물러났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제너럴 모터스(GM) 지원과 관련, “GM의 최상책은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빅3 자동차 살리기에 대한 공화당 의원들의 비판이 점점 거세지는 것으로 보인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현해 “GM이 더 강력하고 나아지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노조와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GM이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하기보다 대대적인 경비절감 등 자구책을 먼저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18%나 급감해 최근 16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현재 대규모 적자 등 최악의 위기에 빠져 있으며, 정부의 구제자금 지원이 없으면 파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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