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업체들이 지난해 8.2%의 성장률을 달성하여 국내·외에서 총 6천100억원의 계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 방지시설은 공장에서 대기오염물질, 폐수, 소음·진동 등을 저감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국민들의 높아진 환경의식으로 인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주요 고객은 계약액의 37%를 차지하는 도내 공장들이며, 나머지 67%는 충청, 영남지역과 해외수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경 분야별로 보면 여전히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대기오염 방지시설 분야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연간 50억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수가 ’07년 20개소에서 지난해 29개소로 증가했다.

특히, 해외수출 실적이 ’07년 22억원에서 지난해 124억원으로 증가했는데, 도에서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 중국지역이 67%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에도 기업의 환경기술 개발에 24억원을 투자하여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중동지역 등 신흥 환경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국제 환경전시회 참가지원, 환경 통상촉진단 파견,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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