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본까지 무료운송 제공 ...광주시 2억 상당 마련,자매도시 일본 센다이시로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광주광역시가 전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지진피해지역인 센다이시에 제공하는 구호물품이 16일 오후 4시 광주를 출발했다.

이번에 전달하는 구호물품은 광주시에서 준비한 생수(빛여울수) 1.8ℓ 1만병, 컵라면 6만여 개와 광주상공회의소 박흥석 회장이 기탁한 칫솔, 치약, 비누 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3,000여 세트(1억원 상당)를 포함한 2억원 상당이다.

이 구호물품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무료로 제공하는 항공기를 이용해 일본 후쿠시마 공항까지 보내지게 되며 센다이시까지는 육로로 이동해 17일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는 일본 동북지방의 중심도시로 광주시와 2002년 자매결연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체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센다이시는 현재까지 약 500명의 인명피해에 전기, 가스,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공항이 폐쇄되고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재앙이 발생한 일본 센다이시에 지진 당일 위로전문을 보내 아픔을 위로한데 이어 생수와 컵라면, 생활용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키로 했다.

또 광주시는 오는 4월13일까지 일본 센다이시 지진피해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공동모금회 광주지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방송사와연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열린 KBC광주방송 성금모금 생방송과 신세계백화점 1층에서 진행된 MBC성금모금 중앙로컬 생방송 ‘함께 나누는 세계’ 캠페인 방송에 각각 출연해 금일봉 기탁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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