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임상규)는 16일 오후 3시 70주년기념관에서 명사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는 (주)생명의 나무 대표이사 나천수 박사가 강사로 초청돼 ‘헛개나무 산업화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순천대학교 명사 초청 특강은 매회 국내외 뛰어난 석학과 명사들이 초청돼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다.

이번 특강에도 학생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공무원 신분으로 바이오 벤처사업을 시작해 성공하기까지의 위기와 기회에 관한 나천수 박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나천수 박사는 공무원 신분으로는 전국 최초로 벤처기업을 만들어 헛개나무 추출물을 산업화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의 헛개나무 추출물은 간 손상에 치료효과가 큰 물질로 현재 인기리에 시판되고 있는 한국 야쿠르트 ‘쿠퍼스’의 주원료가 되고 있으며, 2000년 6월 국립산림과학원내에 설립, 운영하고 있는 (주)생명의 나무는 연간 매출 100억원의 중견 바이오 업체로 성장하여 바이오 업계의 성공 신화로 평가받고 있다.

나천수 박사는 전남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산림자원학과에서 석사, 전남대 천연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한국 바이오 벤처산업의 1세대로 활약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나박사는 2001년 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현재도 헛개나무 외에도 옻나무로부터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킬 수 있는 물질을 세계최초로 추출 규명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상규 순천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 벤처 사업가의 위기 극복과 성공 과정에서 보여준 위기 관리 능력과 소중한 경험이 대학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서 "앞으로도 국내외 저명인사의 특강을 적극 유치하여 학교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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