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등 잇달아 참가 통보..국제기구는 유치목표 초과달성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를 통보해 온 국가 수가 10일 현재 90개국으로 늘어나 100개국 유치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우루, 키리바시 등이 최근 참가 의사를 알려옴에 따라 참가국이 90개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UN에 이어 IOC(정부간해양학위원회)도 참가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제기구의 유치목표는 애초목표 5개보다 1개 초과달성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유치는 과거 대전박람회(1993년)나 사라고사박람회(2008년) 등과 박람회 개최 14개월 전까지 참가유치 실적 비교할 때 108개국이 참가한 대전박람회는 24개국이, 105개국이 참가한 사라고사박람회는 78개국이 참가통보에 비하면 대단히 빠른 속도다.

권영대 조직위 해외1과장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상당수 국가가 재정을 긴축하고, 2010년 상해엑스포에 이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각 국가가 참가 효과를 신중히 검토하는 분위기 속에서 박람회 개최 14개월 전 90개국을 유치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조직위는 아직 참가확정을 하지 않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유치활동 전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몇몇 주요 국가는 사실상 참가방침을 확정하고 내부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까지 100개국 유치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참가 확정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G20의 주요 국가들은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100개국 참가 및 800만명(외국인 55만명 포함)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및 국제기구 현황
ㅇ 2011. 3. 10일 현재, 90개 국가, 6개 국제기구
유럽 22 우크라이나, 터키, 아제르바이잔, 스위스, 독일, 스페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노르웨이, 타즈키스탄, 벨기에, 이탈리아, 그리스, 덴마크, 프랑스, 러시아, 리투아니아, 모나코, 크로아티아
미주 15 파나마, 가이아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도미니카, 페루, 온두라스, 파라과이, 니카라과, 콜롬비아, 에콰도르, 미국, 수리남,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시아 27 일본, 태국, 캄보디아, 바누아투, 베트남, 네팔, 중국, 솔로몬군도, 라오스, 몰디브, 몽골, 파키스탄, 마샬군도, 인도, 피지, 브루나이, 동티모르, 사모아,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싱가포르, 팔라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나우루, 키리바시
아프리카 19 리비아, 이집트, 세이셀, 코트디브와르, 알제리, 앙골라, 튀니지,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모리타니아, 탄자니아, 말리,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중동 7 사우디, 예멘, 오만, UAE, 요르단, 카타르, 이스라엘
국제기구 6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PEMSEA(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 CBD(생물다양성협약기구), UN(국제연합), IOC(정부간해양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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