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올해부터 6년간 대회운영비 10%가량 지원키로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올해부터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운영비의 10%를 스포츠토토 수익금에서 지원받게 돼 대회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0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F1대회 운영 지원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움을 받아 올해부터 향후 6년간 대회 운영비(200억원 기준)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지원받게 됐다.

특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나는 2012년에는 보다 많은 수익금이 F1 대회에 배분될 예정인데다 조직위에서는 대회 운영비 기준을 KAVO간 업무조정 이후 변경된 300억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행 F1지원법에는 조직위원회의 대회운영비 충당을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증량발행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근거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증량 발행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F1 대회와 타 국제대회(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ㆍ2014인천아시아게임ㆍ2015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에 지원하게 된다.

주동식 F1조직위 기획본부장은 “3월 2일 티켓 론칭 이후 6일만에 2천매가 팔리는 등 티켓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스포츠토토 지원금 외에도 앞으로도 매달 매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주재하에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문화ㆍ관광ㆍ홍보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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