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5기 출범이후 첫 ‘광주ㆍ전남광역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호남권 유치,「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등 24건의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지난 2006년 7월 이후 4년 7개월여 만에 개최된 이날 광역행정협의회를 통해 시ㆍ도지사는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 지역의 공동현안을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ㆍ도는「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연구ㆍ산업 기반과 정주환경 등에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광주ㆍ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으며,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해서도 연대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공동협력사업의 추진, SOC확충, 대규모 행사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제 민선5기를 맞이하여 340만 시ㆍ도민의 행복을 위해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시ㆍ도 공동현안에 대한 상생의 지혜를 모아 다음 사항을 실천할 것을 합의한다.

1.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이하 “시ㆍ도”라 한다)는 광주ㆍ전남이「Science to Business」기반, 지반의 안정성, 쾌적한 정주환경 등을 갖춘「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지임을 확신하고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면서, 국가의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부의「수도권 규제완화」움직임을 저지하는데 공동 대응한다.

2. 시ㆍ도는 무안국제공항이 대한민국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성장․발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하면서「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정부에 공동 건의하고, 무안국제 공항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3. 시ㆍ도는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의 수질오염문제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의 상향조정, 광주천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의 추진 등을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촉구한다.

4. 시ㆍ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그린에너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에「탄소배출권거래소」의 유치와「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는데 공동 노력하고 무등산의 보호와 관광자원화를 위해「무등산 국립공원」지정, 무돌길 조성 및 순환버스 운행에 상호 협력한다.

5. 시ㆍ도는 국내외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하여 정보공유, 투자기업의 구인 및 제품판로개척 지원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강화하고「2012 세계 한상대회」의 공동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6. 시ㆍ도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필수적인 「광주ㆍ전남 공동산업단지」조성,「경전선 복선전철화」,「광주-화순ㆍ나주간 광역철도」건설,「광주권 주변 도시외곽 순환도로」건설 및「광주-완도간 고속도로」노선 연장 등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한다.

7. 시ㆍ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2011 국제인권평화도시 네트워킹」,「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5하계U대회」등과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F1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2여수세계박람회」,「2012국제농업박람회」,「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등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과 지원을 강화한다.

2011년 3월 10일

전라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박준영               강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