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허종식(49)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공보특보로 임명했다.

허 공보특보는 전남 출신으로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82학번)를 졸업한 뒤 1994년 5월 경인일보를 거쳐 95년 9월부터 한겨레신문에서 사회, 정치, 경제부 등을 거쳐 정치부 차장,편집부문 지역부문 편집장,경제부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허 공보특보는 인천시 전임계약직 가급(4급 상당)으로 2월 25일 임명되어 서울주재 인천시 사무소와 인천시청을 오가며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원, 대기업, 중앙언론 등을 상대로 인천시정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허 특보는 "인천의 비전과 발전상 등을 전국 언론 등에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인천을 알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전임 계약직 공보특보 공개채용 접수를 2010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후 일정의 행정절차를 거쳐 12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열린 대변인실 시정홍보기획 분야 전임계약직 가급 면접 심사에서 김 모(49.서울) 전 국회의원 등 최종 면접 대상 2명 모두 일정 점수에 미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에 다르면,특히 김 전 의원은 송 시장 측근인 만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뒷말이 무성하고 시민단체 등의 지역반발과 평가원 3명 중 1명이 사회 질서에 맞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합격 최하 점수인 60점에 미달하는 점수를 줘 탈락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정홍보 전임계약직 재공고를 거쳐 김모 전의원이 기자로 활동한 바 있는 한겨레신문 허종식 전 선임기자를 임명했다.

이로써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0년 7월1일 취임한 이후 현재 시간제 계약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북관계 특보, 투자유치 특보, 안보정책 특보와 위촉직 무급 10명 등 특보가 모두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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