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고흥 구제역 예방 및 AI 확산 방지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오는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개최키로 했던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을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추가 발생 등의 여파로 고심 끝에 반납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고흥군은 당초 3월 19일부터 12일간 개최할 예정이던 제47회 스타스포츠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을 청정지역인 고흥을 구제역 예방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반납이라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중 개최 예정이던 제9회 고흥군수기 전국 궁도대회(3. 19 ~ 3. 21), 전남도지사기 전국 볼링대회(3. 25 ~ 3. 27) 등 각종 체육대회를 6월 이후로 연기하여 지역축산농가 보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 등으로 지난 2월 8일 대회를 연기 요청하여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갖고 축구장 스탠드 신규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아직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 구제역의 고흥의 유입을 막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전국 고교축구대회를 취소할 수 밖에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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