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심화로 실업자의 증가와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일자리 나누기 일환으로 지방 공기업과 민간 부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5일 도 본청과 각 시,군의 성과상여금, 경상경비 절감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행정인턴, 공공근로사업, 숲가꾸기 사업, 자활근로사업 등에 조기 지원하고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에도 일자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본청은 경상경비 87억원을 절감해 신 빈곤층, 청년실업 등을 위한 상시일자리를 만든다.

지자체의 경우 포항시는 5급이상 연봉 3% 반납과 시승격기념일사업비 절감분 2억8000만원으로 청년인턴 및 여성일자리 만들기에 사용하고, 김천시는 퇴직 예정자 해외연수경비, 연가보상금 등 4억원을 절감해 지역 내 기관과 협약한 후 40명에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 직사는 “국가적인 경제 위기를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지자체 및 공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필요하다”면서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해 범도민 운동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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