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은뉴스=장유진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우종안)은 인천 영종도 소재 탐지견훈련센터에서 ‘2010년 하반기 우수 탐지견 및 우수 훈련교관’을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2010년 상반기에 마약류 적발실적이 뛰어난 탐지견 “투투”를 우수 탐지견으로 선정한데 이어, 하반기 우수 탐지견에는 “닉스”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번, 하반기 우수 탐지견으로는 선발된 “닉스”는 07년생 탐지견으로 지난해 7월 24일 국제우편세관을 통해 우편물속에 은닉, 밀수입하려던 합성대마(JWH-018) 5g을 적발한 것을 포함하여 2010년 한해에 도합 13건(28.99그램, 시가 3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한 공을 인정받아 관세청장 명의의 인증과 함께 ‘탐지견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는 영광을 받게 되었고, “닉스”의 핸들러(탐지조사요원)인 인천공항세관 양재우는 ‘우수 핸들러’로 선발되어 관세청장 표창장과 50만원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관세청 ‘2010년도 우수 훈련교관’으로 선정된 최동권씨(별정 6급)는 탐지견훈련센터에서 탐지견 훈련팀장으로 근무하면서, ‘96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마약, 폭발물, 총기류 탐지견 등 우수 탐지견의 훈련 양성에 주력하였고, 특히, ‘07년부터 ’09년까지 세계 최초의 복제 탐지견 6두 훈련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100% 전원 합격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WCO(세계관세기구)로부터 혁신적인 훈련실적으로 평가되었다.

‘10년 G20 서울 정상회의 대비‘K-9 Save Zone’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내 최초로 총기류 탐지견 3두를 양성하고, 탐지견 운영기관과의 폭발물탐지견 합동훈련을 추진하는 등 관세청 위상 제고에 노력했으며, 작년 10월에 개최된 관세청 개청 40주년 기념 “애견경진대회”에서 전국 애견 관련단체 및 애견인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국내 최대 규모(310팀, 2천여명 참가)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등 관세청에서 최고 탐지견 훈련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3년간 관세청 탐지견에 의한 마약류 적발실적을 보면, 2010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207% 증가한 106건을 탐지견에 의해 적발하였고, 2007년 67건, 2008년 43건, 2009년 51건 등 년 평균 66건을 적발했다.

현재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 등 전국 공·항만세관에 30두의 탐지견과 탐지견훈련센터에 훈련견 45두 등 도합 75두의 마약 및 폭발물(총기류) 탐지견을 배치·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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