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정초영)이 5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내 신청사 신축예정지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2011년 7월 완공예정인 전주KBS 신청사는 부지면적 2만9377㎡, 건물면적 1만4168㎡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490여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객석 450석 규모의 공개홀과 2개의 TV스튜디오, 4개의 라디오 스튜디오를 갖추고 아날로그TV 종료에 대비한 디지털 장비를 보강할 예정. 모든 프로그램에 HD화를 실시하고 방송음향은 파일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디어 플라자를 조성, 다양한 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야외방송 제작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1층 공개홀 로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야외에는 산책로를 개설, 도민을 위한 문화센터로도 개방될 전망이다.

이날 기공식은 사옥 신축 경과보고와 사업개요 설명,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병순 KBS한국방송 사장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철주 전북지방경찰정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정초영 전주KBS 총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순 KBS 사장은 "새 사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HD방송을 비롯해 보다 품위 높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북 도민의 여론과 문화를 선도해 가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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