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5개 구청장은 28일 오후4시 시장실에서 회의를 갖고 구간 경계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결과 도시균형발전위원회에서 건의한 자치구간 경계조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필요한 법적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도시균형발전위원회가 권고한 경계조정 내용이 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권 기준의 경계조정으로 주민편의와 행정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러한 내용의 조정은 이미 이루어졌어야 할 사항인데 이제라도 추진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구간 경계조정으로 인한 대상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새로 편입되는 주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들이기로 5개 구청장이 뜻을 모았고, 강 시장은 이에 관련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균형발전위원회에서 건의한 과대동 분동과 구간경계조정 대상으로 이동한 지역을 독립된 행정동으로 신설하고 자치구 내의 불합리한 동간 경계조정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고 금번 경계조정안이 도시균형발전위원회와 구간경계조정분과의 수차에 걸친 논의와 협의 등 진통끝에 어렵게 이뤄낸 성과물인 만큼 앞으로 구간 경계조정을 위한 실태조사와 구의회 의견수렴(3월), 시의회 의견수렴(3∼4월), 행정안전부 건의(4월) 등 법적절차를 적극 진행해 늦어도 상반기중으로 시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2단계의 균형발전을 위한 구간경계조정도 광주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을 거쳐 폭넓게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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