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순 푸드 빌리지’.강진 ‘청자골 한정식 맛길’..위생찬기 등 보급

[(전남)조은뉴스=조순익 기자]  담양 ‘죽순 푸드 빌리지’와 강진 ‘청자골 한정식 맛길’가 전남도 2011년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15일까지 보름여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특화거리’를 공모해 서류심사 및 현지 확인, 공개 발표 등을 거쳐 (가칭) 담양 ‘죽순 푸드 빌리지’와 강진 ‘음식문화 1번지 청자골 한정식 맛길’을 시범사업 특화거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담양 죽순 푸드 빌리지 시범사업 특화거리는 죽녹원 주변 20여개 업소가 참여한다. 관방천 ‘국수의 거리’와 인근 관광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담양호, 금성산성 등과 연계해 지역 전통음식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음식문화개선을 선도하게 된다.

강진 청자골 한정식 맛 길 시범사업 특화거리는 강진읍 남성리 구 강진극장 일원 25업소가 참여해 옛 강진의 한정식 명성을 되살려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특화거리에는 도비 1천500만원이 지원되며 간판정비, 조형물 설치, 위생찬기 등이 보급된다.

시범지역 특화거리 음식점에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대비해 전남도에서 역점 추진중인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민종기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국제 음식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나가기 위해 앞으로 음식문화 개선 시범지역 특화거리를 22개 시군에 1개소 이상씩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위생적인 음식문화로 개선하고 특히 성공모델을 적극 발굴해 도민 실천운동으로 확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남도의 특색있는 음식업소 밀집지역을 2009년부터 음식문화 개선 시범사업 특화거리로 지정해 지금까지 6개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2개소 이상씩 추가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시범지역은 2009년 목포 복산 먹거리, 여수 이순신광장 먹거리, 순천 대석길 안전음식 먹거리, 2010년 광양 백운산 숯불고기 타운, 영암 독천먹거리, 진도군 청정진도 먹거리 광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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