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후보,반드시 당선돼 2012년 진보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겠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4.27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야권연대 후보 선출 대상 지역으로 논의되고 있는 순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민주노동당 후보로 김선동(44) 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민주노동당 순천시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순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이정희 당 대표 등 당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김선동 후보의 선출을 선언했다.

김선동 후보는 순천지역 당원 2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인터넷과 26일 낮 12시 마감한 현장 투표를 통해 진행된 경선에서 144표를 얻어 100표를 얻은 순천민중연대 전 공동대표 김유옥 후보를 44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선동 후보는 "순천시민과 호남인들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자. 여러분을 충심으로 받드는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며 "순천은 순응할 ‘순’자에 하늘 ‘천’자다. 하늘의 뜻을, 민심의 순리를 따르는 곳이 순천이다. 천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천심이다. 민심을 거스르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중들과 호남인들의 민심을 배신하는 그 어떤 정치적 행위도 없었으면 좋겠다.통합과 연대로 힘을 길러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전남 고흥 출신(67년)인 김선동 후보는 고흥에서 초중,순천고 졸업(84년2월)과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중퇴(89년 4학년)하고 2002년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순천지구당 준비위원장, 2003년 민노당 전남도당 위원장, 2005년 민노당 집권전략위원회 위원, 2006년~2007년 민노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한편,이번 순천지역 국회의원 4.27 보궐선거는 서갑원 전 국회의원(민주당.순천)이 지난 1월 27일 대법원에서 박연차 전(前)태광실업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 1,200만원 및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확정으로 의원직 상실에 따른 4.27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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