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AD모터스와 627억 투자협약,영광에 생산기업 4곳 몰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2009년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인 (주)탑알앤디를 시작으로 CT&T, (주)에코넥스에 이어 또다시 (주)AD모터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기자동차 생산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22일 오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주)AD모터스 유영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 체결식과 저속전기자동차(NEV) 시승행사를 가졌다.

저속전기자동차(NEVㆍNeighborhood Electric Vehicle)는 보통 60~70Km/H를 최고 속도로 하며 100Km내외의 주행거리, 배달용, 관공서용으로 쓰인다.

투자협약에 따라 (주)AD모터스는 영광 대마일반산업단지에 627억원 투자해 500여명을 신규 고용, 단기적으로 저속전기자동차(NEV)와 도심형 전기자동차(UEV․Urban Electric Vehicle)를 생산한다.

단계적으로 고속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버스(E-Bus), 전기보트(E-Boat)로까지 사업영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기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AD모터스는 지난 1999년 9월 자동차 동력전달장치(Powertrain) 부품 개발, 소형전기자동차 개발,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후 현재까지 관련 시장에서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 중심 회사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왔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회사의 핵심역량을 연구 개발활동에 집중해 현재 모든 생산제품에 대해 원천기술개발부터 제품양산까지 모든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저속전기자동차(NEV)인 ‘체인지(Change)’ 출시와 시장 형성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했고 차후 모델인 도심형 전기자동차(UEV) ‘CO-VI(가칭)’를 개발중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으로 인해 향후 성능 강화 및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도심형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잇따른 전기자동차 생산기업 유치로 전남이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자동차 산업은 녹색의 땅 전남이 지향하는 녹색산업으로 앞으로 전남을 전기자동차 메카로 육성하고 AD모터스가 더불어 전남에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전기차 생산산업을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육성’사업과 연계해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실증연구단지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조기에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의 ‘전기자동차(EV) 거점도시’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의 ‘전기자동차(EV) 거점도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체계 구축을 위해 우선 보급도시를 육성해 전기차와 충전기를 집중 보급하는 사업으로 보급 모델은 전기차의 활용도 및 지역에 따라 도시형, 관광생태형, 구내근린형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환경부는 영광군을 비롯해 광주시, 서울시, 창원시, 제주도 등을 1차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검토 및 자문위원 평가를 거쳐 유형별로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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