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광주 금형산업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아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해외 투자유치 활동 이틀째인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고 금형산업 유치 및 R&D특구의 발전방향 등 다방면에 걸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번 설명회는 특히 한ㆍEU FTA 체결 및 한ㆍ미 FTA 체결 전망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제고되고 일본 엔고 등의 영향으로 원가경쟁력 하락에 고전하고 있는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 등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그 결과 금형기업 3개社, 연구소 2개소 등 모두 2천250만 달러의 투자 MOU를 체결하였다.

㈜다이에제작소(대표:오타니 노보루)는 금속 프레스 가공 및 금형제작, (유)카가와제작소(대표:카가와 아츠시)와 ㈜다이헤이금속공업소(대표: 이시즈 기이치)는 프레스 부품과 시제품 금형제작 공장을 광주에 설립하기 위해 각각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그리고 일본알프스(Auto 사업본부장:야마기시 요시타다)와 ㈜글로벌에너지(대표:스즈키 슈지)는 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각각 600만달러와 150만 달러의 R&D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알프스전기주식회사와 글로벌에너지의 투자는 광주연구개발특구가 한국 기업 뿐 아니라 일본 기업인들에게도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알프스는 1987년 하남산단에 한국법인인 한국알프스를 설립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광주R&D특구의 지정을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다. 글로벌에너지는 애니텍시스와 손잡고 연구소 설립을 통해 풍력발전기, 수력발전기 등의 연구를 추진한다.

이와 같은 투자MOU 외에도 한국광기술원(원장:김선호)과 오사카 레이저기술총합연구소(소장:이자와 야스카즈)는 레이저 정밀측정 분야 연구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이저기술총합연구소는 기초연구성과를 산업계로 이전, 기초학문과 관련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광주 R&D 특구가 지향하는 연구의 산업화에 있어서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 광주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기업인 인터세이브(대표:이갑형)와 DTC Japan(대표:심재범)은 스마트폰 게임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인터세이브에서 제작한 스마트폰 게임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특히 일본 판매 실적에 따라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게 되어 있어 일본 내 스마트폰 게임 열풍과 함께 상당한 기업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고야 투자유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강시장 일행은 23일부터 동북아 연구개발협력의 삼각벨트 구축을 위해 일본 기타큐슈에 이어 중국의 산업학술연구도시인 다롄을 방문하고 이어서 24일부터는 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LED 공장 유치 활동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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