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창조도시·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총리는 4일 오후 '지방공무원과의 대화'를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만금은 황무지에서 신화를 창조한 두바이보다 여건이 우수하다"면서 "전북도와 협의, 새만금을 암스테르담과 베니스·두바이를 합친 것보다 뛰어난 명품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만큼,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만금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창조도시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한총리는 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만경강·동진강을 4대강사업에 포함시켜 달라는 건의에 대해 "4대강 프로젝트는 우리 나라 모든 강을 살리는 게 목표다"면서 "당연히 만경·동진강 수질개선도 필요하지만 우선 세계적 명품도시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총리는 도본청 5급이상 간부들과 각 시·군 4급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녹색뉴딜사업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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