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뱃길 타고 남도 봄 만끽..3~4월 1천여명 예약 쇄도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는 광양~시모노세키간 정기항로 개설 이후 일본인 뱃길 관광객 예약이 몰려와 3~4월 1천여명의 관광객이 남도의 봄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광양과 일본 시모노세키/모지항을 연결하는 광양훼리(주)의 광양비츠호는 지난달 23일 첫 취항 후 수도권, 호남권 등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도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전남도와 광양훼리(주)측은 지난달 첫 취항 이후 일본에서 꾸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일본 여행사들의 신규 상품 개발을 유도한데 따른 것으로 최근 5~10명 단위의 가족 여행객들이 남도를 찾고 있다.

특히 3월 18일과 25일에는 금요일 출발해 토요일 아침 광양에 도착해 시내 등을 관광하고 일요일 저녁 선박으로 돌아가는 일본 요미우리 여행사의 1박3일 상품에 각 80명씩 160명이 예약 완료된 상태다.

또한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골든위크에는 일본 JTB, HIS, 요미우리 여행사 등의 관광객 모집으로 3종류 상품에 약 800여명의 일본인이 광양항을 찾아 남도의 봄을 즐길 예정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광양항을 중심으로 호남지방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 육성, 일본인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 등 관광객 유인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비츠호는 17일 오후 광양카페리터미널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우윤근 국회의원,이성웅 광양시장,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주요 인사, 항만 관계자, 여행사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항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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