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야기 담은 신명과 감동의 무대...8일(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가 광주를 찾는다.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로 함께하는 희망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한 다문화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가 오는 8일 오후5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러브 인 아시아’는 우리와 함께 사는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선 시대에 다문화사회와 이주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국악으로 엮어낸 뮤지컬이다.

배경은 전남 고흥 신곡리로 한국에 시집온 아시아 지역의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집하는 한국인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화해과정을 그렸다.

현직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가 병원에서 만난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극본을 쓰고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가 제작했다.

지난해 열린 국립국장 공연 호평에 이어 올해는 2월말부터 한 달여간 전국 11개 시․도에서 무료로 12회 순회공연한다.

작품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 이민자들이 더 이상 남이 아니고 그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우리 공동체에서 자라나야 하며, 우리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그들을 사회 일원과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에 대비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문화 가정이 소외받지 않고 시민의 일원으로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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