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박용섭 기자]  대전광역시 경제정책과에서는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사회복지법인 다원(茶園), 한울타리(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 1호)소속 중증정신장애인 40명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으로 이웃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은 경제정책과에서 물가관리 우수 포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으로 오래전부터 자원봉사활동을하고 있는 한울타리 중증정신장애인과 함께 22일 통영으로 겨울 바다여행을 다녀왔다.

중증정신장애인이면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송성일(정신3급)씨 가족도 동행하여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송씨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아내와 아이들에게 3년 동안 살면서 처음으로 함께한 가족 여행이기에 더욱 즐거웠으며 행복해 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니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평소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은 일상에서 벗어나 통영의 겨울 바다와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과 체험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여행에 함께한 서정하(정신3급)는 “여행을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소중한 시간이되었고 포상금을 전액 후원하신 경제정책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작업장과 도심을 벗어나 바다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심신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머리가 맑아져, 앞으로 작업장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는 여행 이였다.”고 말하였다.

대전광역시 경제정책과 신태동 과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정(情)을 나눌 수 있는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중증장애인들이 사회적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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