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부양 위한 재정조기집행 대책설명 등

광주시가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급공사 시공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27일 오전11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시가 발주한 60여개 관급공사의 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의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급공사 시공사 대표자 회의를 열고 재정조기집행 시책 설명과 시공사 애로사항 청취했다.

광주시 건설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의계약 대상의 한시적 확대, 공사분할계약 확대, 긴급입찰제도, 신속한 대금지급, 선금 확대 지급 등 재정조기집행 추진대책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지역경기 부양과 안정적인 시민생활을 위해 하도급자에게 적기에 대금이 지급되도록 원도급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함께 원도급자의 공사 대가 지급 정보를 하도급업체에 제공하고, 원도급자의 대금 지급여부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방침을 전달했다.

또한, 건설공사 현장의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당부하고, 건설 자재에 대한 엄격한 품질시험과 현장관리 실태를 확인해 품질향상과 부실공사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공업체들은 시의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관급공사 조기발주 등이 건설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발주예정인 대규모 건설공사의 분할 발주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중소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관급공사 참여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광주천 교량경관 개선사업에 제한경쟁계약을 적용하고,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가로등 설치공사 등에 공사분할계약을 추진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분할 발주할 수 있는 사업 등을 파악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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