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미역.다시마.장흥 키조개...브랜드가치 상승.시장 선점 기대

전라남도 대표 수산 특산자원인 보성 벌교꼬막과 완도 전복․미역․다시마, 장흥 키조개 등 5개 품목이 전국 최초로 수산물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26일 경제위기와 내수시장 침체 등 수산물 소비시장 위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 대표 수산물 5개 품목에 대한 수산물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기업화․규모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물지리적표시제는 지난 2008년 도입된 것으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의 명성, 품질 및 기타 특성이 우수한 품목을 대상으로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해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지역특산물 보호․육성제도다.

전남도는 이번에 등록된 5개품목에 대해 기업화․규모화 사업과 연계해 출하시기 조절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확충과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우선지원 등을 통해 명품 브랜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산식품에 대한 소비패턴이 웰빙과 식품안전성을 중시하고 있어 수산물지리적표시제 등록품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제도를 도입하고 친환경수산물로 생산․인증하는 등 타 시도 제품과 차별화된 시책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김갑섭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이번 수산물지리적표시제 등록은 풍부한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한 지역내 수산물이 한단계 더 명품화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수산업 기업화․규모화와 함께 안정적인 판로 구축 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에 등록된 5개 품목 이외에도 앞으로 추가등록을 위해 완도김․넙치, 영광굴비, 무안낙지, 신안새우젓, 장흥 꼬시래기․매생이, 여수홍합 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리적표시제 등록 추진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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