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는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인공위성 발사는 예정대로 한다"면서 "시점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는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김 공사는 이날 조지아공대(조지아텍)의 샘 넌 국제학대학 및 부설 국제전략기술정책연구센터(CISTP)가 애틀랜타에서 개최한 `북핵 6자회담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회의 참석한 뒤 회의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한 것이라는 한미 양국의 비판에 대해 "우리는 그러한 결의에 대해 존재 자체를 인정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결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은 인공위성이 아니라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인공위성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우리 사정은 우리가 정확하게 안다"며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 발사 실험임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영변 원자로의 냉각기를 폭파하는 등 불능화 작업을 90% 이행하는 등 각종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데 관련국 중 한 국가가 중유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다른 관련국은 매우 느린 속도로 나오고 있다"면서 영변 원자로 불능화 작업의 나머지 10% 이행여부는 전적으로 중유지원 등 관련국의 약속 이행에 달려있다고 일본의 태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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