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결혼이민여성,전문가로 양성한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여수시는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여성을 활용, 외국인관광, 원어민 교사 등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

여수관광국제화 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된 '결혼이민여성 전문인력 양성교육'과정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전문교육과정을 거쳐 원어민 보조교사 및 관광가이드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것으로 21일 오전 10시 전남대학교 학술회의실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영어를 모국어나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출신여성을 대상으로하며 이달 3일까지 선착순 접수한 23명이 참여한다.

여수시는 교육의 전문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2011년 2월 10일까지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한국어, 영어교육이론 및 교수법, 문화의 이해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교육결과에 따라 우수 교육이수자는 시민외국어교육 원어민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이번 교육은 지난 2006년 개설돼 그동안 필리핀, 중국, 일본 출신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한국어와 모국어 능력 활용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성취감은 물론 취업으로도 연결돼 교육수료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는 이외에도 시민기초외국어교육, 운수․숙박업종사자 등 전문 업종 종사자 교육, 중급외국어교육, 관광가이드양성 교육 등 분야별 외국어교육을 실시해 박람회에 대비한 시민외국어 실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직장인을 위한 주말, 야간반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평생학습과 교육특구팀(061-690-7367~8)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