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및 전문가 초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추진전략 논의

[(충남)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청권에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충청권 3개시‧도 및 발전연구원은 3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충청권 공동포럼”을 열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조성을 위한 추진전략 마련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 편경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지원단장 유한식 연기군수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국제과학비즈니벨트 충청권 조성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최근 정부 및 여당내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으로 과학벨트의 입지를 원점으로 돌아가 공모에 의해 선정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세종시 논란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충청권 3개 시‧도는 머리를 맞대고 치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남대 강병주 교수는 “현재의 사회구조가 수직적 사회에서 수평적사회로 변화하는 것처럼 집중형 과학연구단지에서 통합형 과학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입지선정에 대한 문제가 많은데 국가과학발전을 위한 객관적인 입지선정은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남대 조만형 교수는 “국가과학기술의 발전을 먼저 논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이 되었지만, 오히려 충청권 3개 시도가 소지역주의에 빠져있거나 너무 방관적이 아니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충청권 3개 시‧도 뿐만 아니라 타 시‧도까지 포용하면서 국가정책을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김용웅 박사(前 충발연원장)의 사회로 유환준 충남도의회 부의장, 한양대 김용균 교수, 이상선 분권‧균형발전전국회의 공동대표, 오용준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강영주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채성주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앞으로 충청권 3개 시‧도는 공동포럼을 충북, 대전 순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조성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충청권 민·관·정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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