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중앙정부가 내생적 지역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지역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발전연구원은 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그리고 충발연 연구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생적 지역발전과 지역산업의 육성전략”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단국대학교 김태연 교수는 기존 지역발전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유럽의 농촌지역발전정책으로 제기되었던 신내생적 발전의 특징을 우리나라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가족사업체 및 사업네트워크의 육성, 지역정체성의 확립, 그리고 학습지역의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황종환 이사장은 “충남의 향토자원은 총 599건으로, 이중 자연자원은 277건, 인적자원은 43건, 기술자원 51건, 작품자원 72건, 특산물자원 156건 등으로 구분되며, 이는 산업·문화·복지·교육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향토자원의 발전을 위해 향토자원 지식보유자와 지식수혜자를 연결할 수 있는 지식전문위탁관리기관 및 오픈마켓 운영, 그리고 향토자원지식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중앙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역산업 지원정책의 재편 방향에 대해 발표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오은주 박사는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집중성과 파급효과, 그리고 전략성이라는 관점에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특화산업을 산업도시형, 종합도시형, 농공복합형, 그리고 농산어촌형 등으로 구분하여 전략의 차별화와 더불어 지역산업진흥종합계획 수립과 전문가 컨설팅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는 목원대학교 박경 교수의 진행으로 청운대학교 김동청 교수, 충남대학교 안기돈 교수, 충남도청 윤호익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지역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적·학술적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자리도 마련되었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충남발전연구원 이관률 박사는 “지역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시장성과 산업적 파급성에 기반한 지역산업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역산업과 농업클러스터의 접목, 지역산업육성조례 제정, 지역산업의 기업화지원체제 구축,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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