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실버인력뱅크 소속 동화세상봉사단어르신들이 지난 11월 25일 열린 제12회 경기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에서 경기도지사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의 다양한 봉사단체, 개인 중 2009년 10월 1일부터 2010년 9월 15일까지 활동한 봉사단이 참여하였고 참여팀 중 총 105개의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동화세상 봉사단은 올해로 탄생 3년째를 맞이하는 새내기 봉사단으로 대회 기간동안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꿈을 깨워라’라는 주제로 고양시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동화구연 및 인형극 순회공연을 해왔다.
동화세상 봉사단의 박숙자(64세, 행신동) 어르신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쉬지않고 연습과 공연을 해 온 봉사단 어르신들의 열정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된 것이 아닐까. 이외에도 지난 7월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마술램프 봉사단이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10월에는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 3급 시험에서 응시자 전원 합격, 디지털정보활용능력시험 인터넷정보검색사 합격, 경기도노인일자리대회 인형극부문 우수상 수상 등 풍성한 한해 수확으로 고양실버인력뱅크는 넉넉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청년 못지 않은 열정과 의욕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일구고 계신 어르신들의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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