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연구소,씨수퇘지 액상정액.번식용 암퇘지 보급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양돈농가의 품질 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능력 씨수퇘지의 인공수정용 액상정액과 번식용 암퇘지를 농가에 공급하는 등 종돈개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고능력 씨수퇘지를 확보해 인공수정용 액상정액을 생산 농가에 공급하고 경제형질이 우수한 순종자돈을 번식용 모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농가에 병행 공급함으로써 명실공히 암․수 모두 개량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수퇘지를 지난해 11월 미국, 캐나다 등에서 21마리를 도입하는 등 총 49마리를 사육하면서 도내 양돈농가에 인공수정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액을 생산, 위탁공급업체를 통해 농가까지 직접 공급해주고 있다. 씨수퇘지 품종은 랜드레이스 6마리, 요크셔12마리, 두록 28마리, 버크셔 3마리 등이다.

정액은 매주 월․수요일 2회 생산해 1마리분에 1만3천원씩에 공급한다.

또한, 인공수정을 통하여 수퇘지(父系)부분만 개량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랜드레이스 등 4개 품종의 암퇘지를 체계적으로 생산해 농가에서 어미돼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공급가격은 20kg기준은 암컷은 13만원, 수컷은 11만원 수준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최근 사료가격 폭등 등으로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종모돈을 개량해나가겠다”며 “농가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우수정액처리업체’ 인증을 받도록 하는 한편 질병없는 청정센터가 되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전남 녹색축산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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