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역 서부산권 중심 관문으로 새로 태어나

[(경상)조은뉴스=신영수 기자]  국토해양부는 부산(부전역)~김해(진례신호소) 32.6㎞ 구간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김해, 창원, 마산 등 경남권 지역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9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선정되면서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사업시행자인 SK건설 컨소시업은 총사업비 1조3397억원(고시금액)을 투입해 2012년에 착공, 2018년 개통할 계획이며 개통 후 20년간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은 기존에 부전에서 삼랑진을 거쳐 마산으로 운행하던 경전선을 직선화해 거리는 27.2km 단축(78.0→50.8km)되고, 이동시간은 56분(91→35분) 단축될 예정이다. 철도역은 부전역, 사상역, (가칭)김해공항역, (가칭)가락IC역, 장유역 등 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선중 사상역은 경부선, 부산지하철 2호선, 김해경전철, 사상~하단 도시철도 등이 연계환승되는 정거장으로, SK건설 컨소시엄은 사상역 광장을 교통환승광장으로 조성해 환승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사상역은 통합역사로 사용될 예정으로, 역 전면에 버스 및 택시승강장을 배치했으며 김해경전철, 부산지하철 2호선 및 사상~하단 도시철도까지 지하로 환승이 가능토록 계획해 편리하게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건설 컨소시엄은 철도이용수요를 증대시키고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경부선 사상역 상부에 판매수익시설 및 옥상공원을 설치하는 부대사업을 제안한 상황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창원, 마산 간 광역교통망의 주된 역할을 담당해 남해고속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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