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외국인학교 광양만권 개교 가시화..메이플립 교육재단,620억원 투자 2012년 개교 예정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남 최초의 외국인학교가 2012년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인 순천시신대지구에 개교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광양만권경제청에서 최종만 청장, Mr. Sherman Jen 메이플립 교육재단 이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방우원 순천에코벨리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외국인 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부터 메이플립 교육재단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초.중.고 학생 1,500여명이다닐 수 있는외국인 학교를 2012년에개교키로 합의했다.

순천에코밸리(주)에서 학교부지 66,000㎡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메이플립교육재단에서는 외자620억원을 투자하여 학교 건물을 짓게 된다.


외국인학교가 설립됨으로서 그동안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지역에근무를 기피했던 외국의 고급인력이 지역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고,앞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학교의 입학자격은 외국인 자녀와 3년 이상 외국에서 거주한 경력을 가진 국내학생도 전체 정원의 30%내지 50%까지 입학이 가능하며,국내학력 인정은 내국인의 경우 국어와 사회(중학교와고등학교의 사회교과는 국사 또는 역사를 포함)교과를 각각 연간 102시간 이상 이수하게 되면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전 교육과정은 영어로 이뤄지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가 인증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에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는 Mr. Sherman Jen(메이플립 교육재단이사장)은 1995년 중국 대련에 최초로외국인 학교를 설립하여 현재21개 국제학교 및 외국인 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약 8,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3,000여명의 졸업생 중 40%이상이 세계 상위 200위권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