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0개 기관·업체간 상생발전하는 산업생태계 구축 합의

[(충남)조은뉴스=전설희 기자]  충남도가 최근 국내 건설경기 위축 여파로 지역건설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업체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합동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건설 등 13개 대형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및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개 기관・업체에서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아 상생발전을 위해 협의하였다.

이날 행사는 ▲충남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추진계획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상황 보고 ▲안희정 충남지사 주재로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충남도는 지난 9월 29일 발표된 정부의『대·중소기업 동반성장대책』과 연계, 지역 실정에 맞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충남도의 추진방향을 보면, ▲ 충청남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의체 구성 등 민간주도의 상생협력 협업시스템 구축 ▲ 상생협력 지원 신문고 설치 및 추진실태 점검 등 동반성장 지원체계 구축으로 요약될 수 있다.


도는 민간 주도의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협의, 추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상생협력문화 확산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며, 향후 대형 건설공사에서 지역업체 수주율을 공동도급 40%, 하도급 30% 이상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합동간담회를 마치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히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강제적 협력보다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 오늘 간담회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건설사 및 유관기관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의 계기가 되어 더욱 역동적인 충남 경제 견인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도 관계자는 “지난 9월 29일 정부의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이후, 기업들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하고 “대책 발표 후 정부가 법령의 제(개)정 등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있는데 정부의 실행계획이 발표되는 대로 우리 도의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산업별로 이행가능한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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