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세 연세액 일시납부 전년대비 42%증가

전남 여수시가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1월에 전액 납부할 경우 10% 할인해주는 제도에 참여하는 납세자가 전년도 대비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가 올해 1월말까지 거둔 2009년도 연세액 일시납부 자동차세는 24억7천300만원(교육세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거둔 17억4천300만원(교육세포함)보다 42%가 늘어나고 납세자에게는 2억7천400만원의 절세효과가 발생했다.

올해 자동차세 일시납부 신청이 증가한 원인은 경기침체로 가계지출을 줄여보려는 납세자가 늘고, 지방세 납부가 인터넷,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으로 납부방법이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 소유자에게 보낸 안내문과 가두방송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자동차세 1년분을 1월 말일까지 일시납부할 경우 세액의 10%를 할인해주며 3월에는 7.5%, 6월 5%, 9월은 2.5%가 할인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중금리에 비해 금전적 혜택이 크기 때문에 납세자에게는 절세를, 시에는 재정의 조기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납세고지서 제작때 연세액 일시납부 할인 홍보문안을 납세자 눈에 잘 띄게 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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