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여원 투입 초.중.고 287개교에 예술강사 95명 파견

국악 꿈나무도 키우고 국악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국도비 포함 18억4천500여만원을 확보해 도내 초․중․고 287개교에 국악 전문가 95명을 파견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남도의 전통 음악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국악강사 파견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악강사는 매주 1회씩 해당 학교를 방문해 각종 국악기 연주법과 전통무용, 민요 등을 가르치며 교사들에게는 매주 토요일 광주교육대에서 각종 국악기 연주법을 지도하는 한편 학교 축제 때에도 학생과 강사들로 구성된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국악강사 파견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를 운영단체로 선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도교육청을 통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또,전남도내 국악 전문가를 대상으로 강사 선정작업을 하는 등 보다 수준 높은 국악교육을 위해 착실히 준비를 해 오고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 운영단체인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08년 사업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체로 평가받는 등 명실상부한 운영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다.

문동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평소 전통 음악을 접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국악 이론과 실기를 가르침으로써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가 후세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지역 국악인에게는 교육현장 참여 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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