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 주변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 기대

[(울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병영성이 지난 1987년 7월 1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20호로 지정된 후 병영성 주변은 각종 개발 및 건축행위가 제한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로 및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특히 상가 및 빌라, 단독주택 등 주택밀집 지역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불편이 고조되어 왔다.
특히 지난 3월23일 개관한 외솔기념관으로 인해 방문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중구청은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병영성 주변 주차장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외솔기념관 입구 등 4개소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하기로 했다.

작년 1월부터 조성에 들어갔으며 마침내 올 10월 4개소 중 3개소의 주차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준공한 주차장은 삼익세라믹 동편 남외동 10-9번지 일원에 21면, 병영농협 맞은편 서동 475-3번지 일원에 19면, 외솔기념관 입구 동동 656번지 일원에 18면으로 총 58면의 주차면이 새로 생겼다.

중구청은 지난 12일 조용수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병영성 주변 주민, 관련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소를 이동하면서 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정덕모 문화체육과장의 공사경과보고로 시작된 준공식은 인사말, 테이프 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병영성의 사적 지정으로 주변 주민들이 불편함을 많이 겪어왔다.”며, “이번 주차장 준공으로 불편함의 일부나마 덜어지기를 기대하며 향후 병영성 정비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영성 주변 주차장 조성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됐으며, 병영시장 맞은편 남외동 286번지 일원 17면의 주차장은 올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병영성 주변 주차장이 그간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만과 병영성 장기 미개발로 인한 불만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구청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병영성 내 문화유적과 외솔기념관 및 생가를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을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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