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 중구청은 도심 속 공한지를 활용 마을주차장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중구청에 따르면 복산동 488-4번지는 도심 주택가에 수년간 방치되고 있어 쓰레기 불법투기는 물론 각종 폐자재 적치, 해충 발생 등 환경오염과 도시미관을 저해해 주민들의 원성이 잦았던 곳이다.

중구청은 이같은 민원 해결을 위해 주차장으로 운영되는 기간 동안에는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겠다고 토지소유자를 설득해왔고, 마침내 지난 10월초 토지사용 승낙을 얻어 마을주차장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1차적으로 잡초와 쓰레기를 수거하고 기반정비를 실시했고, 포크레인과 덤프 차량을 동원해 도로면 보다 높은 토사 170톤을 걷어냈다.

이어 바닥에 자갈 35톤을 깔고 다져서 약 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마을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로써 인근 주민과 열린교실(어린이집), 복산성당은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로 최대의 수혜를 받게 됐다.

인근의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열린교실 홍영준 원장은 “평소 주차공간 부족과 열악한 주변환경으로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이런 고민이 모두 해결돼 주차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중구청과 무료로 토지를 제공해 주신 토지소유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은 민원 해결, 도심 주차난 해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예산 절감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친서민적 일선행정의 수범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데 3~4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이번 마을주차장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30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9백만원 정도의 비용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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