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담양 순방...농수산물 산업화.중소형 댐 건설 방침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담양군을 방문,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담양군청 회의실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광주 인근에 위치한 담양은 선조들의 숨결이 남아 있는 유산이 많은 문화ㆍ관광산업의 최적지”라며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정책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담양이 농특산물의 가공유통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잘한 것”이라며 “전남도에서도 각 시군별 농특산물을 산업화하기 위해 저온ㆍ저장시설을 대폭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양에 있는 기업에게 주민들이 잘해주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기업유치가 쉬워진다”며 “친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공해가 없는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현재 조성중인 바이오테크 밸리를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며 “제3섹터에 전남도가 참여하는 부분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담양군이 건의한 용면 가마골지구 생활용수 개발사업비 3억원과 금성면 대성리 ‘맞춤형 전원마을 진입로 개설공사’(3억원)에 대해서는 “타당성 분석을 통해 지원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부족한 식수난과 농업용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산 정상이나 중턱 등에 3개의 중소형 댐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해 중소형 댐 건설을 위해 도 소방본부를 통해 30곳의 후보지를 정해 검토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아 최근 각 지자체에 후보지 재조사를 요청했고, 올해 3곳의 중소형 댐 건설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중소형 댐 건설을 통해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이 물을 이용하고 유사시에는 산불 진화나 요즘같은 가뭄때에는 식수나 농업용수로 활용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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