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9일 내달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구조조정펀드와 관련해 구조조정중인 기업 또는 환 손실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 중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PEF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PEF는 1000억원 규모로 빠르면 3월말 정도에 출범시킬 예정이고,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유도를 통해 펀드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투자는 주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투자후 기업의 사업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게 된다.

다만, PEF는 산은이 그동안 해오던 통상적인 펀드업무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이번 펀드와 관련해 정부와 협의하거나 국민연금 등이 참여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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