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3농가 대상 컨설팅 실시 결과 폐사율 14.2%감소 올해 40농가 확대

전라남도가 지난해 도입한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지원사업이 폐사율을 크게 낮춰 양돈농가 경영 개선에 큰 도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돼지소모성질환에 의한 양돈농가의 피해 최소화 일환으로 지난해 2억6천400만원을 지원해 양돈 전문 수의사와 대학교수 등 4개반 23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 33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별 질병․사양․환기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돼지소모성질환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이유후돼지전신소모성증후군, 돼지유행성설사,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 등으로 다양한 병원체와 불량한 사육환경 및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새끼 돼지의 폐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에 대한 방역대책은 양돈농가 스스로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종합적인 질병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운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대상인 양돈농가 33호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한 전과 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새끼돼지 폐사율이 30.1%에서 15.9%로 무려 14.2%가 감소했고 육성돈의 경우 7.1%에서 3.0%로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3억2천만원을 지원, 40농가를 대상으로 6개반 44명의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돼지모소성질환 발생 감소와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위생적인 사양관리,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사육환경 개선 등을 통한 양돈농가의 근본적인 자구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양돈산업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돼지소모성 질환
□ 돼지만성소모성 질환 ?
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 자돈과 육성돈에 호흡기증상과 모돈에 유사산 및 조산, 수컷돼지에 정액이상 등 번식장애와 호흡기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제2종가축전염병
② 이유자돈전신소모성증후군(PMWS)
- 이유자돈에 점진적인 체중감소와 호흡기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일반 질병
③ 돼지유행성설사(PED)
- 전연령의 돼지에서 구토와 물같은 설사를 특징으로 하는 제2종가축전염병
④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
- 여러 가지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및 세균 등 다양한 원 인체와 불량한 사육환경 및 스트레스에 의하여 호흡기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일반 질병
□ 발생원인
- 무분별한 돼지(정액)의 구입과 차단방역(소독․출입통제) 미흡
- 열악한 시설 및 사양환경과 비전문적인 사양, 위생관리
- 환돈(군)에 의한 대처 소홀과 전문 방역프로그램의 부재
- 질병발생 신고 기피와 인근농장간 공동방역의식 미흡
□ 예방대책 : 위생적인 사양관리,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사육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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