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구청 공무원과 주민 등 1000여명 동구 전 지역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 가져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30일 한현택 동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동구청 공무원, 의회의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도 우리가 돌봐야할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책임감 아래 공직자가 솔선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이웃사랑의 불씨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 성남동 등 동구 전지역 16개동에서 일제히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저소득 연탄사용 가구 528세대에 총58,8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공무원과 주민들은 동구, 사랑, 희망, 나눔, 소통이라는 이름의 5개팀으로 나누어 각 마을별로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줄 연탄 한장 한장을 정성껏 나르고 연탄을 가득 실은 리어카를 밀고 끌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힘은 들었지만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는 연탄을 보니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사랑의 연탄 구입 비용은 동구청 공무원들이 정성을 모은 1,270만원, 동구의회 의원과 주민, 단체가 900여만원, 충청하나은행 원동지점 500만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2,65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구는 이번 연탄 나눔 행사가 복지시설 입소자와 달리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쪽방 및 개인주택 거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틈새 저소득 이웃의 안전보호와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성금을 보내주신 공무원과 주민들께 어려운 이웃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작은 불씨가 되어 따뜻한 이웃사랑이 넘치는 복지동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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