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 홍석우)은 진주 산업대학교(책임연구원: 반성식 교수)를 통해 2008 GEM에 참여하여 얻은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8년에 우리나라의 초기기업에 대한 기업가정신지수인 TEA지수가 10.0으로 미국, 아이슬란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GEM(Global Entrepreneurial Monitor)은 ‘99년 미국의 Babson College와 London Business School이 시작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 프로그램으로 기업가정신과 경제발전의 상관관계를 주요 연구과제로 하고 있다.

GEM의 지난달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업초기기업의 기업가정신지수(TEA)가 1위인 미국(10.8)과 거의 비슷한 10.0으로 13위인 일본(5.4)의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TEA(Total Entrepreneurial Activities), 즉 기업가정신지수는 초기단계(3.5년 미만)기업의 기업가적 활동비율로 창업기회의 포착,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창업지식이나 기술의 보유 등의 항목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TEA 지수는 초기단계(3.5년 미만) 기업의 활동을 비율상 높은 것으로 창업활동이 활발함을 의미한다. 특히 생계형 창업보다는 기회형 창업이 약 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창업 인구가 많음을 시사한다.

반면에 조사 참여국 중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의무교육 혹은 방과후 교육 등 모든 종류의 교육에 대한 지수(5.9)는 혁신 지향 국가들의 평균(11.9)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선진국에서는 꾸준한 기업가정신 연구가 이루어지는 반면 국내에서는 2001~2002년 참여 이후 GEM 참여가 중단되어 기업가정신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창업활성화 등에 이용할 계획으로 2008년부터 GEM의 재참여를 지원하여 왔으며, 2008 GEM에는 총 43개국이 참여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이 주로 분류된 혁신 지향적 국가(Innovation-driven economies)로 분류되었다.

중소기업청은 2009년의 GEM연구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있으며, 기업가정신과 사회·문화·경제의 다양한 상관관계에 대한 진단에 이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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