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기,투호놀이 강강술래,줄달리기등 전통민속놀이로 화합과 풍년 농사를 기원한다.


예부터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부럼과 귀밝이술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세시풍속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경주지역에는 오는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주문화축제위원회를 비롯 양동민속마을과 관내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대보름 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할 전망이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백승해)에서는「제8회 경주정월대보름 잔치」를 서천교 남쪽 둔치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망기 달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줄넘기, 소망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 을 개최해 우리고유의 세시풍습과 전통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경주시와 양동민속마을보존위원회(회장 이석근)에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동마을 회관 앞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동안의「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 뒤 「윷놀이, 풍물놀이, 관광객 떡국 나누어먹기, 지신밝기, 달집태우기」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조선시대 전형적인 반촌마을로서 현재 150여호의 대소고가(大小古家)가 잘 보존되어 있어 1984년 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양동민속마을에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이 관람하는 가운데 아랫마을과 윗마을이 대결하는 「줄다리기」 행사를 개최해 신명나는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또한 감포 나정해수욕장에서도 대한불교조계종 대구사원 주지연합회 주관으로 전국 불교 신도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생 대법회」를 실시하며, 문무대왕릉 앞 봉길해수욕장에서도 기림사(주지 종광스님) 주관으로 불교 신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태민안 용왕제」를 올린다.

이밖에도 경주지역 각 읍,면,동에서도 청년회가 주관이 되어 주민화합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지신밟기, 풍물 놀이, 윷놀이 등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지난해 경주시 시립화장장 현대화사업 신청부지로 확정되면서 경주시와 마찰을 빛어온 서면지역에서 처음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사업장 부지 인근지역인 사라리 청년회(회장 김 용열)에서 주관하고 있어 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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