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벤처기업 설문조사 결과 전문인력 확보와 홍보 등 마케팅 비용 부족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51개기업중 전문인력 부족이 23개 업체(45.1%)로 가장 많았으며, 22개업체(43.1%)가 마켓팅 비용부족을, 기타 제품생산기술력 부족(11.8%) 등을 순으로 꼽았다.

금년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벤처 상담회 참가여부에 대해서는 설문기업 대다수인 43개업체(84.3%)가 참가의향을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4개업체(32.6%), 기계 11개업체(25.6%), 바이오 및 기타 각각 9개 업체로(20.9%) 등으로 나타났다.

참가 희망국가(복수응답허용, 85개 업체)로는 미국이 20개 업체(23.5%), 일본이 17개 업체(20%), 중국이 15개 업체(17.6%), 동남아 및 유럽이 각각 14개 업체(16.4%) 기타(6.1%)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를 선택한 이유로는 신규시장 개척과 기존 수출상담 지속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에서는 설문결과에 의한 사업계획을 조기 확정하여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충남벤처협회 장동일 회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특화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로 경제위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 홍보 및 판로지원을 위한 ‘충청권 벤처프라자’ 개최와 수요자 중심의 ‘산업 인력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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