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은뉴스=전설희 기자]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시외로 나가는 교통 정체와 시간적 여유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서울에서 가을의 자연과 다양한 3D체험도 할 수 있는 상암동 DMC를 방문해 보자.


서울시는 다양한 IT와 3D 체험을 통해 미래 서울의 모습을 미리보고, 세계 최초 미디어클러스터 DMC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복합시설 ‘DMC홍보관’을 지난 18일(월) 오픈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MC홍보관’은 U-City로 도약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암동 DMC단지를 홍보하고 유비쿼터스 상징 거리인 디지털미디어 스트리트(Digital Media Street:DMS)는 물론 다양한 IT세상을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 .

지난 2002년 10월 오픈한 이래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특히 올해 상반기(1월~6월) 총 방문객 수는 10,977명 중 외국인이 4,873명(44%)을 차지하는 등 외국인들의 방문이 높아지고 있다.

DMC홍보관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다양한 시설물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리뉴얼 기간에 새롭게 조성된 <미디어터널 디지루프(Digi-Roof)>는 길이 12m의 국내에서 보기 드믄 미디어 구조물로 상부는 ‘다면 리얼스크린’을 설치하고, 양쪽 측면은 다양한 모양의 ‘거울’을 이용해 마치 큰 우주공간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디지루프>는 ‘조명과 스크린 기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루프’와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의 에코 루프’, ‘다양한 소리와 영상을 연출해 즐거움을 제공하는 펀루프’의 기능을 골고루 지닌 똑똑한 조형물이다.

또 비치된 스마트폰의 앱을 실행시켜 디지루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시지를 입력하면 사진과 메시지가 디지루프에서 표출되어 색다른 재미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3D 입체영상관>은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의 안내로 2012년까지 DMC단지내 구현을 완료할 계획인 DMS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영상관에서는 입체안경을 착용하고 3D 그래픽과 특수카메라로 촬영된 다양한 영상을 관람하며 서울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국어로 영상이 상영돼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DMC 홍보관에서는 2012년 DMC내에 완공 예정인 DMS에 설치될 3개의 디지털 가로 시설물도 설치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지능형 가로등 <IP-Intelight>다.

<IP-Intelight>는 가로등의 기본기능 외에도 이벤트 조명, 무선인터넷, 방송, CCTV, 전자배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물로 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이 <IP-Intelight>를 통해 음악과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시설물인 <Info-Booth>는 DMC내 비즈니스, 레저, 교육, 주거생활 등 정보와 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유비쿼터스 교류 공간으로 실시간 정보제공의 편의 제공은 물론 U-Life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e-Board>는 △교통 △지리 △생활 △주변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제공 장치로 포토 이메일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DMC홍보관은 매주 월~토요일 10:00~18:00까지 운영되며, 방문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다.

관람료는 무료며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도우미의 관람안내로 좀 더 깊이 있게 DMC를 즐길 수도 있다.

관람예약신청은 전화 02-309-7067, DMC홈페이지(http://dmc.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

24일까지 억새축제를 진행하는 하늘공원을 비롯해 DMC단지와 주변을 함께 둘러보고 싶다면 홍보관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는 DMC홍보관에 성인용자전거 15대, 어린이용자전거 3대, 커플자전거 2대 등 총 20대의 MTB생활용자전거를 비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대여시간은 총 3시간이며, 홍보관 시설이 문을 닫는 일요일도 자전거는 대여 가능하다.

한편 DMC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Digital Media City)의 약자로서울시가 과거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를 탈바꿈시켜, 세계 최상의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1978년~1993년까지 15년 동안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던 난지도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땅은 이제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인간을 배려하는 개발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친환경 정보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도시개발은 많은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U시티 건설의 주요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DMC의 사례를 보기 위해 DMC 홍보관을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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