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은뉴스=전설희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공동으로 ‘제주올레’를 주제로 하는 기획특별전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10월 26일(화)부터 11월 28일(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부터까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우리 제주올레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소개하려고 한다. 전시는 제주올레를 색다르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코스별 주요 문화유적지와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자료와 코스별 출토유물들로 채워진다.

1코스부터 18-1코스까지 전체 22개의 코스를 소개한다. 제주올레의 시작점인 1코스는 시흥리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이어지는 길로, 제주의 선사문화를 대표하는 종달리 유적과 종달리 패총 등의 발굴유물이 선보여진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장한 17코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제주사람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유적과 출토유물이 소개된다.

한편, 유물 이외에도 (사)제주올레가 제공한 올레꾼들의 사진들도 함께 전시되어 제주올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사)제주올레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0 제주올레걷기축제’(2010. 11. 9.~11. 13.)의 축제 참가자들이 박물관 특별전 관람 및 행사에 참여하는 공동프로그램도 준비되며,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올레 길 위에 펼쳐진 옛 조상들의 삶과, 그들이 이어온 전통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 문화에 대해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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