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에서는 2009년 1월 30일(금) 오후 6시 30분 흥사단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공익제보자 이강우씨의 자녀를 선발하여 장학금 전달식을 하였다.

2003년 9월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 검사과에 재직중이던 이강우 씨는 혈액사업본부가 에이즈와 B·C형 간염, 말라리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환자 수혈용과 의약품 제조용으로 공공연하게 유통한 사실을 언론에 익명으로 제보하였다.

그러나 적십사측은 에이즈환자 비밀누설혐의로 이들을 고소, 2003년 12월 4일 긴급 체포되었지만 감사원 특별감사에 의해 제보내용이 모두 사실이었음이 밝혀져 바로 검찰의 불구속조치로 풀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적십자측은 이들을 “언론에 혈액사업에 대한 과장, 왜곡된 내용을 제보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근무기강을 문란케 했다”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적십자사는 이후 이들을 내부공익제보자로 인정, 보호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징계를 철회하였다.

이윤배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투명사회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업이 중요하다”며, “투명사회를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은 바로 투명교육이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반부패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아울러 수도권뿐 아니라 흥사단 각 지부들과의 연대를 통해 전국적인 투명사회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소개: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정직하고 맑은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2001년 5월 12일 출범하였으며 회원들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민주적 포럼을 실현하면서 신뢰 사회를 위한 가치관 연구 및 실천, 제도 개선 및 정책 개발, 생활개혁 및 시민교육 사업을 확장하면서 사회적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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