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중구보건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어르신의 소금섭취를 줄여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결식우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경로식당에 방문해 ‘싱겁게 먹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무료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600여 명과 어르신의 밥상을 책임지는 자원봉사 조리원 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18일 태화동 목련의 집을 시작으로 19일 중구노인지회, 20일 수자타의 집, 21일 동동경로식당, 25일 복산경로식당, 26일 성남경로식당 순으로 진행된다.

중구보건소는 캠페인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를 측정하고, 고혈압인 어르신에게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식사법에 관한 안내와 자료를 배부하며, 자원봉사 조리원에게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저염식 조리법에 관한 교육을 한 뒤 적정염도 국에 관한 입맛 평가, 염도계 활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조리원 강 모씨(56)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을 관리하는데 식사요법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며, “싱겁더라도 소금량을 줄인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가정 내 올바른 식사요법만으로도 고혈압은 충분히 관리될 수 있으며 합병증 또한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만성질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캠페인을 실시하지 않는 중에는 주 1회 국 대신 숭늉배식, 저염식 레시피 및 식단 제공, 적정염도 국 배식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작년에도 이와 같이 나트륨 섭취 줄이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혈압조절약을 복용하지 않는 어르신 중 고혈압 기준이상 혈압을 나타낸 어르신의 76.9%가 정상범위로 혈압이 개선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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