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은뉴스=전설희 기자]  덴마크의 본홀름(Bornholm) 비즈니스센터와 서귀포시 가파리 간 녹색 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15일 가파리 마을회관에서 본홀름 비즈니스센터의 레네 그로닝(Lene Gronning) 센터장과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 가파리와 자매의 정을 나누고 있는 (주)대경엔지니어링(대표 김대환)과 서귀포시 관계자, 김동욱 가파리장을 비롯한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주도내 마을 중 처음으로 외국기관과 신 재생 에너지와 관련하여 맺은 업무협약은 온실가스 배출량 완화, 화석연료 감축, 에너지 보존, 기후변화 적응 개선, 녹색 섬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감안하고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녹색성장의 실행가능성에 대해 함께 견해를 나누고 가능한 에너지 기술 분야의 협력을 다짐하였다.

레네 그로닝(Lene Gronning) 센터장은 업무협약식 이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덴마크 본홀름(Bornholm)섬의 녹색 섬 개발사례를 중심으로 선진화된 신 재생 에너지 기술에 의한 탄소 없는 섬을 만들어 가는 추진과정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본홀름(Bornholm) 섬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588㎢의 면적에 4만 3천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덴마크 정부는 본홀름(Bornholm) 비즈니스센터 주관으로 오는 2025년까지 이 섬을 100% 재생에너지 섬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가파리 주민들도 풍력, 바이오 매스, 태양광 등 신 재생에너지와 관련하여 덴마크의 추진사례를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동욱 가파리장은 청보리 축제에 이어 올레 길의 개장과 함께 가파리에 관심을 가지고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육지부나 해외의 선진 신 재생에너지 성공사례를 주민들이 직접 체험해 나가고 이를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탄소 없는 섬 만들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있기까지에는 가파리와 지난 3월 1사 1올레 자매의 연을 맺은 (주)대경엔지니어링(대표 김대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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