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핵심산업 육성,지난해 매출1조원 초과달성...오바마노믹스 특수로 불황탈출,국가신성장 동력산업 LED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

광주광역시가 지난 2000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온 광산업이 2010년 매출 2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광주시는 2008년 12월말을 기준으로 광주지역 광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2008년에 매출이 1조원을 훌쩍 뛰어넘어 1조3,079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산업육성 이전인 지난 1999년 47개에 불과하던 광산업체가 2008년 327개사로, 고용인원은 1,900명에서 6,000명으로, 매출액도 1,136억원에서 1조3,079억원으로 증가해 광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도의 경우 고유가, 환율급등, 원자재가 상승과 미국발 금융불안 상황에서도 매출액은 2007년도 9,444억원 대비 약38.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LED고효율화에 따른 기존 조명 교체시장의 확대와 FTTH(Fiber to the home) 관련 부품업체의 수출증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시공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광산업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산업으로, 광주지역경제에 있어 자동차, 가전산업에 이어 3대 주력산업으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정립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광주지역 경제를 이끌어 갈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LED산업 분야에서 광주는 국가 광산업육성 HUB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해 국가성장산업의 발신지로서 위상이 제고된 바 있다.

이에따라, 한국의 광산업이 향후 수년내 세계 3위권 광산업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광산업육성 및 집적화 비전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광산업은 세계시장의 경우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6∼8%대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광산업은 19∼21%의 성장률을 나타내 세계시장 규모 대비 약 8%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역 광산업은 2009년도 매출액 1조6천1백억원, 광산업체수 350여개업체, 고용인원 7,000여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광산업 육성 3단계 사업을 추진해 광관련 인프라 구축과 광기술 혁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우선, 50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0월9일부터 11월5일까지 28일간 상무시민공원일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9세계광주光엑스포에서를 통해 지역 광기업체를 적극 홍보하고 마케팅까지 연계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광산업은 정부의 녹색뉴딜사업과 저탄소 녹생성장의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그린에너지 확대보급 및 공공기관 LED조명기기 교체사업, LED조명시범보급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LED 및 태양광산업이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추진해 나갈 광산업 육성 3단계 사업에서는 광기반 융합기술 인프라 구축사업, 광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광산업 기술인력 양성산업 등 光산업클러스터가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광기반 융합기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광산업 육성 1․2단계에서 구축된 첨단․고가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차세대 광기반 융합제품 기술개발, 장비지원 및 중소기업 기술혁신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경제상황이 내수악화와 세계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광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 융․복합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신기술 개발, 신개념 디자인 설계, 해외시장 개척 등 전략적인 마케팅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오바마노믹스의 IT뉴딜 정책의 핵심사업에 ‘광대역통신망 구축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지역 광기업체들이 관련 부품수요를 잡을 수 있도록 발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광통신 부품업체들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 광통신박람회(OFC)에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 기업체를 참여시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등 광기업체들의 수출액이 신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참여업체 : 신한포토닉스, 피피아이, 우리로광통신, 고려오트론, 오리온광통신, 폰시스템, 골드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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