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2개 시.군방문 지난 2일부터 3월초까지...강진.장흥 방문,도시민 유치위한 골프장 건설 반발에 대한 우려도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3일 강진과 장흥을 잇따라 방문, “지역의 특산자원을 규모․기업화 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어촌 교육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출도 막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해나가자”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강진군청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시군 인구 감소의 한 원인인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농어촌 고교생 특례입학 저원 확대를 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며 “농어촌 영어교육 강화도 역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진은 친환경 농수축산업 육성에 주력해 지난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가구가 102가구나 된다”며 “이같은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고 깨끗한 공기와 풍부한 일조량, 저렴한 생필품값․난방비, 온화한 기후 등을 십분 활용해 도시민 유치 및 귀농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은퇴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골프장 등 4계절 레저활동이 가능한 시설이 필수적인데 일부 골프장 건설에 반발이 있어 아쉽다”며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각 전환을 호소했다.

강진 성전산단을 환경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강진군의 강진베이스볼파크 오수처리시설비 8억원중 3억원의 도비지원 건의에 대해선 “법적인 검토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흥군에서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며 “장흥은 전국 처음으로 양식에 성공한 무산김을 비롯해 토요시장 한우 등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확고히 하고 있는 지역 특산품을 규모․기업화해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흥은 흔한 자원인 물을 소재로 정남진 물축제라는 엄청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칭찬한 후 “이를 위해 올해는 주한 외교사절단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물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흥 회진산단을 김과 매생이, 미역 등 해양식품과 해조류 가공 수출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